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5월 개막…황민수·이주순·신가은 합류

강진아 기자 2023. 3.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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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오는 5월2일부터 7월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에는 배우 정욱진과 황민수, 이주순이 출연한다.

2021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한 정욱진이 돌아오고, 황민수와 이주순이 새롭게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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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캐스트. (사진=주식회사 랑 제공) 2023.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오는 5월2일부터 7월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성불만이 희망인 지박령 '옥희'와 각자 소망을 가진 원귀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에는 배우 정욱진과 황민수, 이주순이 출연한다. 2021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한 정욱진이 돌아오고, 황민수와 이주순이 새롭게 합류한다. 상실감에 빠진 해웅이 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고 겪는 변화를 극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불탄 쿠로이 저택에서 살고 있는 의욕충만한 지박령 '옥희' 역에는 송나영과 홍나현이 다시 함께하며, 신예 신가은이 합류한다. 이들은 성불을 꿈꾸는 소녀 옥희로 분해 객석에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저택을 개조해 호텔을 지으려는 사업가 '가네코'와 배고파 굶어 죽은 '아기 귀신' 역에는 한보라가 돌아오고, 박시인이 새롭게 참여한다. 저택의 옛 주인으로 사라진 독립자금을 지키던 비밀 독립군 '아저씨'와 귀신들의 고참 '선관 귀신' 역은 원종환과 유성재, 최호중이 맡는다.

유원지 개간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중개업자 '요시다'와 승천을 꿈꾸는 '처녀 귀신' 역은 김지훈과 신창주가 출연한다. 5년 전 사라진 독립운동자금을 쫓는 경부 '노다'와 전란 중에 사망한 '장군 귀신' 역에는 이경욱과 서동진이 나선다.

[서울=뉴시스]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포스터. (사진=주식회사 랑 제공) 2023.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 충무아트센터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와 2020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며 약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2021년 2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관객에게 첫선을 보였고, 같은 해 11월 본 공연을 올렸다.

암울한 시대 배경이지만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팝, 재즈, 보사노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와 재치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또 원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홀로그램 맵핑 영상과 입체감 있는 무대, 소품, 조명 등 연출로 재기 발랄함을 보여준다.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9개 부문 후보로 올랐고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 음악상(작곡)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표상아 작가와 김보영 작곡가 콤비는 물론 김동연 연출과 송희진 안무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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