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 출연한 휴롬 착즙기…PPL 재미보는 가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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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가전기업들이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자사의 제품을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친숙함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는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드라마와 예능 속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가 각광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롬의 신제품 원액기 'H400'은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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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 신일전자 제작 지원
지난해 앳홈의 커피머신 빈프레소 KBS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통해 브랜드 인지도 높여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중소 가전기업들이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자사의 제품을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친숙함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는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드라마와 예능 속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가 각광받고 있다.
4화에서는 배우 이서진이 신메뉴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휴롬 H400 원액기로 과일을 착즙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휴롬 측은 “이 장면이 노출되면서 제품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롬이 방송 프로그램의 재미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한옥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tvN ‘윤스테이’에서도 ‘휴롬 이지’ 제품을 선보였다.
‘윤스테이’가 방송되던 2021년 1월 이 제품은 한 달 간 국내에서 2만1600여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수치로 하루 700개꼴로 제품이 팔린 셈이다.
신일전자(002700) 역시 최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일타스캔들’에 제작지원을 했다. 지난 5일 종영된 일타스캔들은 최종회가 17%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스타 마케팅의 일환으로 최근 자사의 전속 모델이자 극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경호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기획됐다”라며 “드라마 속에서는 정경호의 깐깐한 이미지와 ‘에코 음식물 처리기 시즌 2’의 깔끔하고 편리한 제품성이 자연스럽게 노출됐다”고 했다.
일타스캔들의 인기는 드라마에 등장했던 ‘에코 음식물 처리기’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드라마 방영 이후 신일전자의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해당 제품 판매량은 3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앳홈 역시 프리미엄 커피머신 ‘빈프레소’를 지난 19일 종영한 KBS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협찬했다. 이 드라마는 최종회가 27.5%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빈프레소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분기(3월19일 기준)까지 판매 수량이 59%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 속 PPL을 통해 자연스러운 제품 홍보가 가능하다”라며 “제품 문의가 증가하거나 단기간에 매출을 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장기적으로도 잠재고객 확보를 할 수 있어 PPL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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