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경기전망지수 상승… 부동산 연착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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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정부가 내놓은 '1.3 대책'과 '노후 신도시 특별법' 등의 규제 완화책 영향으로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사업자들의 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최근 은행권 금리인하 움직임과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을 다수의 주택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한 실질적 거래량이 늘고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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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정부가 내놓은 '1.3 대책'과 '노후 신도시 특별법' 등의 규제 완화책 영향으로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사업자들의 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또 한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후 지수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는 상황이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 (67.6)에 비해 5.5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2포인트, 지방 4.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24.2포인트(64.0→88.2) 오르며 큰 상승폭을 보였으나 인천은 2.7포인트(61.1→63.8), 경기는 6.6포인트(64.5→71.1)로 소폭 올랐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최근 은행권 금리인하 움직임과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을 다수의 주택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한 실질적 거래량이 늘고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경우 울산(7.4) 강원(5.8) 대전(-3.9)이 하락 곡선을 느렸다. 주산연 측은 지난달 강원과 대전, 울산의 지수가 20.5포인트, 18.1포인트, 17.6포인트씩 크게 상승하며 조정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달 자금조달지수는 78.5로 전월(72.9)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자금지원과 보증규모 확대 등 적극적인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완화 정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이라며 "최근 미국 SVB 파산과 3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을 경우 추후 자금조달지수는 다소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3월 자재수급지수는 1.9포인트(86.5→ 88.4) 개선됐다. 유가 하락과 부분적인 원자재 공급망 정상화, 신구발주 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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