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사랑이 현실로"…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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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 부호의 극진한 자동차 사랑이 현실에서 이뤄졌다.
차봇모터스 정진구 대표이사는 "한국은 정통 오프로드 차량의 관심이 높은 편인 반면 실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그레나디어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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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 특징
강력한 엔진·변속기 오프로드 성능↑
"정통 오프로더로 한국 고객 부응"
올 하반기 정식 판매…가격은 미정
영국 한 부호의 극진한 자동차 사랑이 현실에서 이뤄졌다.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의 매력에 빠져 직접 개발에 나선지 6년여 만이다. 넘치는 열정만큼 기본기에 더 충실했다. 바로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의 '그레나디어' 얘기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22일 첫번째 모델인 그레나디어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그레나디어의 한국 공식 수입원 차봇모터스가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실물을 선보였다.
제조사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의 계열사다. 이네오스그룹은 영국 석유화학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석유화학사업을 인수한 다국적 기업이다. 지난 2021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92조5340억원이다. 전세계 39개 사업장에서 2만5000명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은 자동차 애호가로 유명하다. 특히 정통 오프로드 모델인 랜드로버의 구형 디펜더에 애정이 남달랐다고 한다. 단종된 디펜더의 부활을 꿈꾸면서 실제 랜드로버 측과 접촉까지 했지만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지난 2017년 래트클리프 회장이 자동차 회사를 세우고 직접 차를 만들기로 결심한 배경이다.
그레나디어는 특히 실용성에 방점을 뒀다. 박스형 외관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오프로드 성능 향상 차원에서 바퀴를 샤시 모서리에 배치했다. 내부 역시 기능적이고 직관적으로 디자인했다는 평가다. 직각으로 배치된 계기판은 디펜더를 닮았지만,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기능이 한눈에 보이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버튼은 새로운 구성이다.
엔진은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국내 시장에는 B57 디젤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변속기는 업계 최고 변속기 업체인 ZF의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그레나디어 개발에는 엔지니어 350명이 참여했다. 영하 22도 혹한부터 40도가 넘는 사막까지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서 180만㎞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고 한다.
이번 행사 참석차 방한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아태지역 총괄 사장 저스틴 호크바는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다"며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편안함, 안전성, 실용성 등에서 한국 고객들에게 부응할 수 있는 정통 오프로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차봇모터스 정진구 대표이사는 "한국은 정통 오프로드 차량의 관심이 높은 편인 반면 실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그레나디어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나디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식 판매가 예상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오는 31일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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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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