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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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금융지주가 차병원과 손을 잡았다.
하나금융은 차병원과 협력해 그룹·관계사 내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또 향후 지원 대상을 그룹·관계사 여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6000여명의 여성 소방공무원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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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여성 소방공무원까지 확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금융지주가 차병원과 손을 잡았다.
하나금융은 차병원과 협력해 그룹·관계사 내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1일 경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병원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관계사 내 가임기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 확대, 전문 검진·난자 동결 시술 지원, 난임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 간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또 향후 지원 대상을 그룹·관계사 여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6000여명의 여성 소방공무원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임기 여성 소방공무원들에게 차병원의 전문 난임 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난자 동결 시술 등의 전문 시술을 희망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해서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은 소방공무원과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해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3월 회장 취임 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의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과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극복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육 시설 취약 지역에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있다. 또 전국 4곳(수도권 2곳, 지방 2곳)의 자가 건물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설치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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