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올해 금리 인하 없을 것… 은행 건전성 위해 모든 수단 준비”

이학준 기자 2023. 3. 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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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결정을 내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때문에 올해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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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결정을 내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때문에 올해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작년 중반 이후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최근 지표는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 높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월은 최근 중소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한 것과 관련해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은행 시스템을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해서는 “예외적 사례일 뿐 은행 시스템 전반에 리스크가 아니다”며 “향후 은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더 엄격한 신용 조건을 적용하는 등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결정된 금리는 200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미간 금리 격차는 1.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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