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첫 대형엔진 2억 마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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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스트로크) 2억마력 생산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엔진조립공장에서 7만4720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모델명 8G95M-LGIM)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6만6277마력 달성을 기념했다.
1978년 당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생산 능력 90만마력의 대형엔진 공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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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째 점유율 세계 1위에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스트로크) 2억마력 생산을 달성했다.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이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엔진조립공장에서 7만4720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모델명 8G95M-LGIM)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6만6277마력 달성을 기념했다. 2억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125만대가 내는 출력과 같은 힘이다.
이번에 2억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메탄올 이중연료(Dual-Fuel)’ 엔진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이 장착된 엔진으로,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Maersk)의 1만6000TEU(1TEU는 길이 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선박의 심장인 엔진을 자체 제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1976년 엔진사업에 착수했다. 1978년 당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생산 능력 90만마력의 대형엔진 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중공업은 1989년부터 34년째 대형엔진 세계 1위로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36%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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