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위원장 14시간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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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새벽 0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한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알고 있는 사실을 충실히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7월까지인 임기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방통위 담당 국장과 과장이 심사위원장과 공모해 일부 점수를 '과락'으로 조작했고, 한 위원장은 이를 지시했거나 최소한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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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23일) 새벽 0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한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알고 있는 사실을 충실히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20년 방통위의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고의적으로 점수를 낮춰 '조건부 재승인'이 나오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한 한 위원장은 "어떠한 위법 행위나 부당한 준비를 한 적이 없고 그런 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올해 7월까지인 임기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방통위 담당 국장과 과장이 심사위원장과 공모해 일부 점수를 '과락'으로 조작했고, 한 위원장은 이를 지시했거나 최소한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당 국장과 과장, 심사위원장은 위계공무집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감사원으로부터 감사자료를 넘겨받은 뒤 한 위원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조사를 진행한 뒤 6개월 만에 한 위원장을 소환했는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권 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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