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신세계' 속편? 안 나와…최민식, 내 연기 맘에 안 들어 술도 거부" ('라스') [종합]

김예솔 2023. 3. 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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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이 영화 '신세계' 속편 이야기를 전했다.

박성웅은 "많은 분들이 아직도 '신세계' 속편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안 나올 것 같다.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나까지 스케줄 맞추기가 어렵다. 또 정재가 오징어가 됐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신세계'가 나한테 세 번째 온 기회였다. '범죄와의 전쟁', '황해'도 오디션을 봤는데 안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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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박성웅이 영화 '신세계' 속편 이야기를 전했다. 

22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영화 '웅남이'의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연했다. 

박성웅은 "많은 분들이 아직도 '신세계' 속편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안 나올 것 같다.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나까지 스케줄 맞추기가 어렵다. 또 정재가 오징어가 됐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신세계'가 나한테 세 번째 온 기회였다. '범죄와의 전쟁', '황해'도 오디션을 봤는데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웅은 "박훈정 감독이 나중에 얘기해줬는데 내가 들어오는 모습이 이중구 같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민식이 형님이 밥을 먹자고 해서 세팅을 하고 갔는데 사무실 들어가서 다리가 풀렸다. 책상위에 대본이 있더라. 대본도 버전 7번째였다. 처음 보는 대본이었다. 민식이 형님 앞에서 국어책을 읽었다. 표정이 안 좋아지시는 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민식이 형님이 밥 먹자고 해서 갔다. 형님이 술을 좋아하시는 건 유명하다. 술 한 잔 드리겠다고 했더니 안 드신다고 하더라"라며 "감독님께 일주일 후에 다시 한 번 보여드리겠다고 전화했다. 근데 그때 민식이형님이 안 나오셨다. 계속 들이댔다. 도전자여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첫 촬영이 최민식 형님과 장면이었다. 너무 긴장했는데 형님이 NG를 7번 내셨다. 나중엔 감독님이 대본 좀 외워오라고 소리치시더라. 일부러 그러시나 했는데 7번까지 되니 그 정도는 아니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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