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시우스·이설희,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감독에

2023. 3. 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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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열리는 제 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감독에 야콥 파브리시우스(55)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36)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가 선정됐다.

파브리시우스 관장은 지난 2019~2020 부산비엔날레 감독을 역임했다.

심사위원에는 주은지 큐레이터와 융마 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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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첫 공동예술감독 선임
구정아 신작으로 ‘한국 향기 여행’제안
야콥 파브리시우스(사진 왼쪽)과 이설희 큐레이터 [한국문화예술위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2024년 열리는 제 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감독에 야콥 파브리시우스(55)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36)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2일 두 큐레이터를 감독으로 공동 선임한다고 밝혔다. 공동 예술감독은 1995년 한국관이 개관한 이래 처음이다.

파브리시우스 관장은 지난 2019~2020 부산비엔날레 감독을 역임했다. 이설희 큐레이터도 같은시기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을 지낸 인연이 있다.

이들은 ‘한국 향기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구정아 작가의 신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해 한국관을 몰입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은 그 어느 해보다 신중을 기했다”며 “국내외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한국관 예술감독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에는 주은지 큐레이터와 융마 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 등이 참여했다.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내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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