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성웅 “바다 입수 장면, 몸 떠올라 납 4kg 달고 들어갔다”

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박성웅이 입수 에피소드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격했다.

이날 박성광의 한 줄기 빛 박성웅은 캐스팅 제안을 받고 그의 피를 말렸다. 박성웅은 “14년 전부터 경환이랑 친분이 있었다. 나중에 꼭 영화감독이 돼서 시나리오를 주겠다고 해서 흘려들었다. 2년 전 ‘웅남이’가 왔다”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처음에 제안을 하면서 대본을 드리고 가는 모습을 봤다. 혹시라도 내 대본을 버릴까 봐”라고 말했고 박성웅은 “말도 안 된다. 보통 배우들은 대본을 받으면 출연 여부를 진짜 일찍 알려줘도 한 달이다. 소속사랑 의논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런데 얘는 다음 날 연락 안 왔다고 영화를 아예 접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예능 섭외 방식을 생각했던 박성광은 박성웅이 이틀 동안 연락이 없자 제작사는 초상집이 됐고 접자는 분위기가 벌어졌다.

MBC 방송 캡처

박성웅은 ‘웅남이’ 대본을 자신을 보고 써 쉽지 않았다며 “대본이 마음에 딱 들지는 않았다. 이틀 고민 뒤 전화해서 이렇게는 안 돼, 같이 시나리오 고민해 보자고 하면서 출연진 명단 판에 올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이 거절했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는 물음에 박성광은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박성웅은 “나 아니면 진웅이한테 갔어?”라며 웅자 돌림 장난을 쳤고 박성광은 “그러면 조진웅 씨도 갔다가 호남이로 해서 송강호한테 갔다가”라고 말장난 쳤다.

그는 “선배님 아니었으면 탄생이 안 됐다. 다른 사람이 한다는 걸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양복을 입고 입수를 하는 마지막 장면에 박성웅은 “몸이 계속 떠올랐다. 납을 4kg 매달고 들어갔는데 잘 들어갔는데 못 올라와서 물을 많이 먹었다. 친한 스태프들에게 영화 대박 나고 싶으면 입수. 한 XX도”라고 비속어를 내뱉어 입틀막을 했다.

다시 그는 “한 명도 입수하지 않았다”라며 박성광에게 “입수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허경환 유행어를 써먹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