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현역 은퇴 선언…"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이한주 기자 2023. 3. 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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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메수트 외질(34·독일)이 정들었던 축구화를 벗는다.

외질은 2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06년 독일 분데스리가 FC샬케04에서 프로에 데뷔한 외질은 SV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2010년 8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뒤부터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외질의 활약은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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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질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메수트 외질(34·독일)이 정들었던 축구화를 벗는다.

외질은 2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06년 독일 분데스리가 FC샬케04에서 프로에 데뷔한 외질은 SV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2010년 8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뒤부터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0-2011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59경기에서 29득점 81어시스트를 올린 외질은 2013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스널FC(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이어 그는 7시즌 간 254경기에서 44골 79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이후 외질은 페네르바체SK, 이스탄불 바샥셰히르FK(이상 튀르키예) 등에서 활동해 왔다.

외질의 활약은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2009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2018년까지 독일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동했다. 특히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독일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외질은 "깊은 숙고 끝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거의 17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프로축구 선수로 뛸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 저는 그 기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 들어 저는 부상으로 고통을 받았다. 점점 더 프로축구계를 떠나 큰 한 걸음을 내딜을 시간이라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다소 이른 은퇴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질은 "잊을 수 없는 순간들, 감정들과 함께 한 놀라운 여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함께한 샬케, 브레멘,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페네르바체, 바샥셰히르, 또 함께 한 모든 감독님들, 그리고 친구가 된 팀 동료들,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어떤 클럽을 대표하든, 어떤 상황에 있든 한결같이 넘치는 응원을 보내준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면서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그들은 제 여정의 시작부터 넘치는 사랑과 응원으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일부가 돼줬다"고 자신이 거쳐왔던 소속 구단 및 팬들,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제 가족들과 함께 제 앞에 펼쳐질 모든 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면서 "SNS를 통해 가끔씩 소식을 들려줄 것"이라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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