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셋 성공한 한전 권영민 감독 "오늘 이겼으니 초짜 감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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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초보 감독'이다.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준PO가 끝난 뒤 권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초짜 감독'이라고 쓴 기사를 보고 마음이 상하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2년 연속 준PO에서 한국전력에 패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은 고생 많았고, 다음 시즌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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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초보 감독'이다.
시즌 한때는 9연패 늪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막판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4위로 진출한 준PO에서는 3위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1로 잡는 '업셋'(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잡는 것)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에서 선수로 전성기를 보내고, 지난해 한국전력 코치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권 감독은 '봄 배구 감독 데뷔전'에서 초보 감독답지 않은 노련한 모습이었다.
세터 하승우에게는 경기 도중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에게 몰아주기보다는 다양하게 공을 배분하라고 지시했고, 비디오 판독도 필요한 순간에만 적절하게 썼다.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준PO가 끝난 뒤 권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초짜 감독'이라고 쓴 기사를 보고 마음이 상하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승리를 이끈 그는 "오늘 이겼으니 초짜 감독이 아닌 거겠죠"라고 씩 웃은 뒤 "(포스트시즌 데뷔전이라고) 긴장하고 그런 건 없었고 상황에 맞게끔 하려고 노력했다. 포메이션부터 서브까지 잘 맞았다"고 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7점을 책임진 가운데 서재덕(13득점)과 임성진(11득점)까지 토종 날개 공격수도 공수에서 모두 제 몫을 했다.
특히 서재덕은 1세트부터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까지 크게 해 기선 제압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권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조금씩 다 미쳤던 거 같다. 그중에서 (서)재덕이가 리시브나 공격, 서브, 파이팅까지 더 미쳤다"며 칭찬했다.
한국전력은 24일부터 정규시즌 2위 팀 현대캐피탈과 3전 2승제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선수 시절 10년 넘게 몸담았던 '친정'을 상대하게 된 권 감독은 "제가 초등학교 때 최태웅 감독님께 배구를 배웠다"고 현대캐피탈 사령탑인 최 감독과 인연을 소개했다.
권 감독은 최 감독의 초·중·고교(인천 주안초·인하대사대부중·인하대사대부고) 4년 후배다.
권 감독은 "솔직히 플레이오프까지 생각은 안 했다. 오늘 미팅으로 준비를 시작해야겠다"면서 "(현대캐피탈 출신인) 신영석이 유독 현대를 상대로 잘한다"고 말했다.

한편 2년 연속 준PO에서 한국전력에 패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은 고생 많았고, 다음 시즌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경기에 앞서서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던 신 감독은 "상대보다 범실이 많았다. 시즌 초반부터 고생했던 부분"이라고 아쉬워했다.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선수단 구성이 좋은 팀이다. 모든 부분에서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다.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전력이 좋다"고 선전을 바랐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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