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장충의 봄'...신영철 감독 "한국전력, 충분히 결승전 갈만해"

권수연 기자 2023. 3. 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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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PO)에서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꺾으며 PO 진출 티켓을 따냈다.

설욕을 노렸던 우리카드는 두 시즌 연속으로 한국전력에게 붙들리며 다시 장충에 돌아올 수 없게 됐다.

한국전력의 단단한 선수진도 우리카드보다는 한 수 위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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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김)재휘가 빨리 돌아와줬음 한다"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PO)에서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꺾으며 PO 진출 티켓을 따냈다.

설욕을 노렸던 우리카드는 두 시즌 연속으로 한국전력에게 붙들리며 다시 장충에 돌아올 수 없게 됐다. 

이 날 아가메즈는 30득점(47.92%)에 트리플크라운(서브-4, 후위-8, 블로킹-3)을 만들며 크게 분전했지만 한국전력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경기 후반 리듬이 흔들리며 부상의 위기도 두 번이나 맞이했다.

경기 후 다시 만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서)재덕이 공격 때 블로킹 타이밍을 많이 잡자고 미팅 때부터 얘기했는데 잘 안 됐다, 높이 문제가 아니었는데 그 부분이 잘 안된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는 범실이 많았다"고 패인을 짚었다.

한국전력의 단단한 선수진도 우리카드보다는 한 수 위였다는 평가다. 신 감독은 "한국전력이 지금 선수구성이 좋다, 신영석 블로킹도 좋고 타이스가 들어와서 전력이 안정됐다"며 "모든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강약을 조절할 줄 안다, 충분히 결승전까지 가도 밀리지 않겠다"고 적수를 칭찬했다. 

우리카드 나경복ⓒ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나경복은 이 날 경기를 끝으로 오는 4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의 큰 에이스가 빠지며 다음 시즌이 한동안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어차피 (나)경복이가 군대를 가니 (김)지한이나 대체를 빨리 잡아가고, 미들블로커에도 (김)재휘가 빨리 돌아와줘야 할 것 같다, 용병을 잘 뽑기도 해야겠다"고 전했다. 

김재휘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대동맥류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 판정을 받게 됐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신 감독은 "(김)재휘는 아직 운동을 안 하고 있는데 4월부터 조금씩 시작해서 겨울리그를 길게 보고 차근차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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