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에 송교창까지 ‘MVP만 2명’…3x3 정복나선 ‘상무 드림팀’
[앵커]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종목이죠 3대 3 농구 아시아컵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이 맹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리그 MVP 출신 허훈과 송교창에 김낙현, 박정현까지 국군체육부대 4인방이 뭉쳤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같이 포즈만 잡아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사이가 좋은 상무 동기들.
[허훈 : "(왜 포즈) 따라해~"]
[송교창 : "같이 하라며."]
이번 대회 키 플레이어를 꼽는 질문에도 재치있는 답변이 나옵니다.
[허훈 : "다른 선수들은 다 제 몫을 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고 가능성이 높은데 이제 저만 잘하면 이 팀이 좀 더…."]
[송교창 : "이거 편집이요."]
김낙현을 빼곤 3대3 무대는 처음이지만 리그 MVP가 두 명으로 역대 최강 전력이란 평가입니다.
최근 D리그 우승까지 합작한 4인방은 외출 때도 같이 노래방을 다닐 정도로 끈끈해 호흡은 걱정 없습니다.
[송교창/3대 3 농구 국가대표 : "(노래는) 자기가 다 제일 잘한다고 말은 하는데요 저는 (박)정현이가 제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일 년 정도 같이 먹고 자면서 운동도 같이 하면서 합을 맞췄던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높이가 좋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 뉴질랜드를 넘어야 본선에 오를 수 있지만 전략은 있습니다.
슈팅에 자신이 있는 만큼 두배의 점수가 부여되는 외곽슛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허훈/3대 3 농구 국가대표 : "(전략은) 1점을 주고 2점을 넣자. 체격적인 부분에서 저희가 좀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는 이제 (김)낙현이나 저나 (송)교창이나 슛을 다 쏠 줄도 알고 (박)정현이도 그렇고 다 슛을 쏠 줄 아는 선수이고…."]
우승 시 파리 올림픽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정상을 향해 뭉친 4인방은 오는 29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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