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개최국 독일, 10개 스타디움 '리네이밍' 작업 완료

(베스트 일레븐)

독일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개최를 앞두고 경기장 명칭을 공개했다. 대회가 벌어질 10개의 스타디움은 결정됐지만 네이밍 작업은 오랜 시간을 거쳐 결정됐다.

UEFA 유로 2024는 내년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 10개 도시의 10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수도 베를린을 비롯해 뮌헨, 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겔젠키르헨,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쾰른, 라이프치히까지 10개 도시에서 1개월간 대회가 진행된다. 최소 4만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며,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은 7만 4,461명이 입장 가능한 규모를 자랑한다.

경기장 선정은 오래 전 마쳤으나, 경기장 이름을 결정하는 것은 큰 과제였다. UEFA는 개최국에 클럽의 네이밍 권리를 가진 스폰서사의 이름을 경기장에서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예를 들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 도이체 방크 파르크는 프랑크푸르트 아레나로 부르는 식이다.

독일 <빌트>는 경기장 리네이밍에서 특정 패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타디움 또는 아레나가 붙게 되며, 클럽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구장도 존재한다.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는 BVB라는 클럽명을 포함해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로 부른다.

샬케도 마찬가지다. 겔젠키르헨 지역에 연고를 둔 샬케 04가 겔젠키르헨이라는 지역명보다 더 유명하다는 점을 고려해 경기장의 새 이름을 정했다. 펠틴스 아레나에의 새 이름엔 겔젠키르헨을 넣는 대신, 아레나 아우프샬케로 부른다.

10개 구장의 새 이름은 아래와 같다.

-.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 뮌헨 풋볼 아레나

-.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 →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

-.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 슈투트가르트 아레나

-.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 → 아레나 아우프샬케

-.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 → 프랑크푸르트 아레나

-.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 →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 함부르크

-. 뒤셀도르프: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 → 뒤셀도르프 아레나

-. 쾰른: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 → 쾰른 스타디움

-.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 → 라이프치히 스타디움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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