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있나?…美 공포의 인공눈물, 3명 사망·4명 안구적출

고석용 기자 2023. 3. 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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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특정 제약사의 인공눈물(점안액)을 사용하고 시력을 잃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해당제품 중 국내에서 허가된 인공눈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에즈리케어나 델삼파마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밝혔다.

인공눈물 등 점안액은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으면 국내 판매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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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리케어(왼쪽)과 델삼파마의 인공눈물/사진 각사 홈페이지


미국에서 특정 제약사의 인공눈물(점안액)을 사용하고 시력을 잃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해당제품 중 국내에서 허가된 인공눈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14일까지 미국 16개주에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에 감염된 환자는 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3명의 환자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명은 시력을 상실했고 4명은 안구를 적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사용한 인공눈물 브랜드는 10가지 이상이다. 다만 인도 제약회사 글로벌파마에서 생산한 '에즈리케어(EzriCare)', '델삼파마(Delsam Pharma)'를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CDC는 지난달 문제의 제품에서 녹농균 검출을 발표했다.

CDC는 제품의 오염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봉되지 않은 제품들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또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에즈리케어나 델삼파마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월, 국내에는 에즈리케어 등 인도 글로벌파마에서 제조·생산하는 제품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눈물 등 점안액은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으면 국내 판매가 불가능하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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