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으로 31년만에 방첩사 찾은 윤대통령 "적극적 방첩 활동"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옛 국군기무사령부인 국군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직접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수호와 국가방위를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국군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방첩사를 직접 찾기는 31년 전인 1992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전신인 국군기무사령부를 방문한 게 마지막입니다.
그만큼 윤 대통령의 방첩사 방문은 이례적인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군사보안과 방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란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명칭을 개정한 이후 방첩사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첩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계엄령 문건' 논란 등으로 기무사를 해체시킨 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이름을 바꿨고, 윤석열 정부는 이를 다시 방첩사로 재편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 자리에서 방산의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산기밀 보호활동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이버사에서는 "적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대응 중심이 아닌 선제적, 능동적 작전 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방첩사 방명록에 '보안이 생명'이라고 적고, 사이버사에서는 "사이버 전투역량이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오랜만에 다시 찾은 방첩사는 최근 역술인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군사기밀 유출 혐의를 조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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