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사격장 산불 이틀째 계속 확산···진화율 80%, 23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해 진화 예정

최승현 기자 2023. 3. 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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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9시쯤 강원 화천군 하남면의 군부대 사격장 인근 산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지난 21일 오전 강원 화천군 하남면의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 번지면서 산림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22일 오전 헬기 1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일몰 직전까지 진화율은 80% 그치고 있다.

산불이 번지고 있는 곳은 폭발위험이 있는 사격장의 피탄지역이다.

이로 인해 진화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군부대 측은 주요 지점에 장병들을 배치해 원거리에서 야간 뒷불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산림 35㏊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29분쯤 박격포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23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15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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