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더라도, '더 글로리'로…" 이도현 밝힌 김은숙 작가X송혜교 ('유퀴즈') [종합]

2023. 3.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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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 출연 소회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86회에서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주역 이도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극 중 학폭(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를 조력자 주여정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이도현은 "행복한 여정을 떠나고 있는 이도현이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MC 유재석은 "이도현을 꽤 오래 전부터 섭외했다. 올해 가장 바쁜 배우"라며 "20대 남자 배우들 중 캐스팅 1순위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도현은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오기는 한다"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이도현은 '더 글로리' 캐스팅 제안 당시를 떠올리기도. 그는 "'김은숙 작가님 작품인데 너한테 연락이 왔다'라는 소식에 '제가 작가님 거를요? 감히 그걸 해도 됩니까?' 그랬다. 작가님을 만나 뵈러 갔는데 겁이 났다. 제가 이 역할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걱정들이 많았다. 근데 작가님이 '망하더라도 나랑 같이 망하는 게 날 거야. 다른 데 가서 망하는 것보다 내 작품으로 망하는 게 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민이 많았던 시기인데 김은숙 작가님 덕분에 해결이 많이 됐다. 자신감을 북돋워 주시고, 짧은 시간 빨리 친해졌다. 그때 가족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희 엄마랑 통화도 하셨다. 동갑이라고 하셔서 '저희 엄마랑 통화 한 번 시켜드려도 되냐' 했더니 작가님도 '좋지' 그러셨다"라고 말했다.

선배 송혜교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이도현은 "(송)혜교 누나와 김은숙 작가님 작품에 제가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 컸다"라며 "걱정과 다르게, 누나는 내가 뭘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연기적으로 신을 완벽히 만들어주셨다. 대단하시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86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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