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6연승에도 찜찜한 전희철 감독 "몰카 안찍고 싶었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몰카 또 찍었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찜찜하다는 표정이 가득했다.
전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슛 성공률이 프로팀으로서 하면 안될 정도로 너무 저조하다. 오늘도 자유투 실패가 너무 많았다"면서 "아무래도 멘탈의 문제인 것 같다. 슈팅에 대해 부담을 주는 것도 아닌데, 가르친다고 당장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전 감독은 "앗, 답을 찾은 것 같다. 결국은 워니였다. 워니가 수비를 안해서"라며 웃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몰카 또 찍었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찜찜하다는 표정이 가득했다. "몰래카메라 찍지 말자고 했는데 자유투에서 찍은 거 같다"고도 했다.
전 감독이 6연승 질주에도 만족하지 못한 것은 고치고 싶었던 단점을 6경기째 되풀이 했기 때문이다.
SK는 최근 5경기에서 1쿼터에 부진했다가 후반에 가서 짜릿하게 뒤집는 경기를 반복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1쿼터 14-19로 기선을 빼앗겼다가 후반에 들어가서 역전에 성공, 88대73으로 승리했다.
전 감독은 이런 현상을 두고 몰래카메라에 비유한다. 경기에서 패할 것처럼 시작해서 보는 이를 멍하게, 포기하게 만들어 놓고 후반에 "여기까지는 몰래카메라였습니다"라고 깜짝쇼를 하듯 승부를 뒤집어 놓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슛 성공률이 프로팀으로서 하면 안될 정도로 너무 저조하다. 오늘도 자유투 실패가 너무 많았다"면서 "아무래도 멘탈의 문제인 것 같다. 슈팅에 대해 부담을 주는 것도 아닌데…, 가르친다고 당장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 다소 부진했던 자밀 워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하프타임때 야단을 좀 쳤다. 1쿼터에 수비를 설렁설렁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전 감독의 채찍이 통했을까. 워니는 후반에 맹렬하게 불을 뿜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자 전 감독은 "앗, 답을 찾은 것 같다. 결국은 워니였다. 워니가 수비를 안해서…"라며 웃었다.
그래도 전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고마움을 잃지 않았다. 최근 리바운드 갯수가 올라갔고, 턴오버가 크게 줄었다는 점을 들면서 슛률이 좀 떨어지더라도 다른 기록이 호전되며 채워주니 긍정적이라는 것.
"최준용이 빠져 있는데도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칭찬도 많이 해주고 싶다"는 게 전 감독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정희 폭행' 서세원, 흰머리+수척한 얼굴…캄보디아서 목사 활동(연예뒤통령)[종합]
- '이영돈♥' 황정음, '두 아들 얼굴' 최초 공개…"누구 더 닮았나"
- "故최진실 새벽 전화에 신경질, 그리고 한달 후…" 박원숙의 후회('같이삽시다')[종합]
- “박수홍 형수의 소름 돋는 반격”..제 3의 인물 누구?
- 35살 사망 모델, 극단 선택 아닌 추락사? “셀카 찍다 넘어진 듯”
- '이하늘 동생' 故 이현배, 오늘(17일) 3주기…'여전히 그리운 목소리'[종합]
- '75억' 재벌家집 리사→'24억' 빌딩 권은비..어려지는 '20대 갓물주★'[SC이슈]
- [SC이슈]'현빈♥' 손예진, 특유의 '반달 눈웃음' 되찼아…살 얼마나 뺐으면 출산 전 그대로
- ‘정준호♥’ 이하정, 백내장 수술 고백..“나이 드니 노안+건조증 심해져”
- 한예슬, '레전드 증명사진' 이주빈 넘나…“新여권사진 어떤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