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수비 잘하는 선수들이 공격 역할도 찾아" … 김승기 캐롯 감독, "나는 구단을 믿고, 선수들은 나를 믿는다"

방성진 입력 2023. 3. 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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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잘하는 선수들이 공격에서 역할도 찾았다" (전희철 SK 감독)"나는 구단을 믿고, 선수들은 나를 믿는다" (김승기 캐롯 감독)서울 SK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88-73로 승리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이날도 리듬을 찾지 못했다. 전반 종료 후 선수들에게 잔소리했다. 슛 셀렉션도 나빴고, 슛이 안 들어가니까 안쪽으로 모이더라. 코트 밸런스가 망가졌다. 슛이 안 좋다고 해서 골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기심이다. 최근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이 굉장히 높지 않다. 4라운드도 그랬다. 전체적으로 떨어지더라. 상대 주력 선수가 빠져서 편한 경기를 한 거다. 프로 선수로서 나오면 안 되는 장면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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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잘하는 선수들이 공격에서 역할도 찾았다" (전희철 SK 감독)
"나는 구단을 믿고, 선수들은 나를 믿는다" (김승기 캐롯 감독)

서울 SK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88-73로 승리했다. 3위 SK의 시즌 전적은 33승 18패.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자밀 워니(200cm, C)가 2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김선형(187cm, G)도 13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로 제 몫을 해냈다. 오재현(186cm, G)과 허일영(195cm, F)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이날도 리듬을 찾지 못했다. 전반 종료 후 선수들에게 잔소리했다. 슛 셀렉션도 나빴고, 슛이 안 들어가니까 안쪽으로 모이더라. 코트 밸런스가 망가졌다. 슛이 안 좋다고 해서 골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기심이다. 최근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이 굉장히 높지 않다. 4라운드도 그랬다. 전체적으로 떨어지더라. 상대 주력 선수가 빠져서 편한 경기를 한 거다. 프로 선수로서 나오면 안 되는 장면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자밀) 워니에게 잔소리했다. 1쿼터에 조나단 알렛지 수비를 설렁설렁하더라.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1쿼터에 안일했다. 나는 팀의 단점을 찾아내서 보완해야 한다. 자유투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맡긴다. 리듬을 바꾸라는 이야기를 멈춰야겠다. 그래도, 집중할 때 모습과 1쿼터부터 수비를 열심히 한 것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15경기에서 LG에 한 번 패했을 뿐 14승 1패다. 선수 구성은 1라운드와 같다. 나도 1라운드 때 혼선을 겪었다. (김)선형이의 동선 같은 부분이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가졌다. (최)부경이의 득점이 많이 올라왔다. 1라운드도 선형이와 워니가 원투펀치로 나섰지만, 부경-(오)재현-(허)일영이의 득점이 적었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이 공격 역할도 찾았다. (최)준용이의 부상으로 선형이의 공격 반경이 넓어졌다. 선형이도 준용이와 함께 뛰면, 공 소유 시간은 준다. 다른 선수들의 동선도 좋아졌다. 수비력은 비슷하다"고 전했다.
 

반면, 캐롯이 3연패에 빠졌다. 5위 캐롯의 시즌 전적은 26승 25패. 6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3경기로 줄었다.

조나단 알렛지(205cm, F)가 25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현(187cm, G)도 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작전을 많이 활용하지 않았다. 공격 한 번 더 하고, 슈팅을 던지게 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뛰고, 슈팅 밸런스를 잡는 것이 목표였다. 연습 잘했다. 전반에 대등하게 경기했다. 후반은 전력 차이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 후 "(이)정현이가 오래 쉬었다. 출장 시간이 길었던 것 외에 모두 괜찮았다. 경기력은 괜찮았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속공해야 한다. 딜레이 게임을 했다. 오래 뛰어서 체력을 안배하려고 했을 거다. 체력을 모두 써야 한다. 지금은 아낀다. 몰아서 쓸 힘을 남겨야 한다. 감각이 후반에 돌아왔다. 다음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구단 분위기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이겼다.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선수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나는 구단을 믿고, 선수들은 나를 믿는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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