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죽지도 않고 또 왔다⋯23일 인천·경기 창문 닫고 마스크 꼭

김소영 2023. 3. 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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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3월21일)이 지나자마자 봄 불청객 황사가 들이닥친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5시 기준 인천·경기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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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2일 오후 5시 기준
인천·경기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23일 오전 6시 백령도 시작으로 서해안 영향
23일 오전 6시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인천과 경기 등 서해안 지역에 황사가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투데이

춘분(3월21일)이 지나자마자 봄 불청객 황사가 들이닥친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5시 기준 인천·경기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되면서다. 

이번 황사는 2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22일 만주지역에서 발원했다. 23일 오전 6시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관심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으로 예보될 때 내려진다. 매우나쁨은 하루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50㎍를 초과할 때다.  

‘주의’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경계’는 황사특보(경보)가 발령될 때 각각 선포된다.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1㎥당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황사특보는 1㎥당 8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출현한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전파했다.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도 요청했다. 

관계기관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기상청·기상과학원은 황사 발생 현황과 이동경로, 미세먼지 농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교육부는 학생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점검을 확대했다. 

황사로 뿌옇게 변한 비닐하우스 단지.농민신문DB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과 가축 등 농업분야 피해 예방 요령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환경부는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적극 실천해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르면 축산·시설원예 등 농가에선 ▲방목장 등에 풀어놓은 가축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볏짚 등에 덮을 비닐 등 피복 물품을 마련한다. 동력 분무기 등 황사 세척용 장비를 정비하고 비닐하우스·온실 등 시설물 출입문과 환기창을 점검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23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영향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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