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MVP' 오타니 "전 세계가 야구를 더 좋아하길‥"

이명노 2023. 3. 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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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는 대회 MVP를 차지했는데요.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 특히 강타자 트라웃과의 정면 승부는 이번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오타니는 160km가 넘는 공을 4개 연속으로 던져 정면 승부를 펼쳤고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슬라이더에 트라웃의 방망이가 헛돌자, 오타니는 글러브와 모자를 집어던지며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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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슈퍼스타' 오타니는 대회 MVP를 차지했는데요.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 특히 강타자 트라웃과의 정면 승부는 이번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승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했던 오타니.

[오타니/일본 WBC대표팀(경기 전)] "이제 '동경'만 하지 맙시다. 1루에 '골드슈미트', 외야에 '마이크 트라웃'과 '무키 베츠'가 있겠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존경심을 버리고 '승리'만 생각합시다. 가자!"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경기 후반부터 더그아웃과 불펜을 바쁘게 오갔던 오타니는 3대2로 한 점 앞선 9회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발은 불안했지만 베츠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성사된 에인절스 동료 트라웃과의 '세기의 투타 대결'

오타니는 160km가 넘는 공을 4개 연속으로 던져 정면 승부를 펼쳤고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슬라이더에 트라웃의 방망이가 헛돌자, 오타니는 글러브와 모자를 집어던지며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오타니/일본 WBC 대표팀] "기대는 했지만, 정말 트라웃과 만날 줄 몰랐기 때문에 솔직히 제가 제일 놀랐습니다. 제 능력을 뛰어넘는 공을 던져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타자로는 4할3푼5리에 8타점‥

투수로는 2승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MVP로도 선정됐습니다.

일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이번 대회는 사실상 오타니를 위한 대회였습니다.

만화에서 볼 법한 투타 겸업에 능하다는 점을 실력으로 증명했고, 이름값에 의존하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패배한 상대팀 선수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등 슈퍼스타로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여기에 마치 공연하듯 타격 훈련을 하는 등 팬 서비스 정신까지 발휘하면서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타니/일본 WBC 대표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과 대만, 중국, 다른 나라도 야구를 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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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권태일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6665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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