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민주당 뽑겠다"..지지율은 하락세

◀ 앵커 ▶

그렇다면 내년 총선 민심은 어떨까요?

1년 뒤 치러질 내년 총선에서 누구를 뽑을 것인지에 대한 답변 집계해 봅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여전히 공고한 상태지만, 내년 총선에서 실제 표를 주겠냐는 물음에는 지지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약진한 진보당의 지지율도 내년에는 이탈층이 있을 것이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의 낙마로 치러지게 된 4월 5일 재보선,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여론조사 선두로 올라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당 지지율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59.3%, 진보당이 11.5%, 국민의힘 11.2%,정의당 5.4%, 기타정당이 2.8% 순이었고, 

무당층이 9.7%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진보당이 국민의힘과 정의당 보다 많은 지지율을 보인 것은 이번 진보당 돌풍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내년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를 찍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조금 다른 경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이 44.9%에 그쳐 여전히 지지세가 높긴 하지만, 정당 지지도와 비교해 15% 정도 낮아진 점이 눈에 띕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는 13.8%로 정당지지율 11.2%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이어 진보당 후보가 12.7%%, 정의당 후보는 3.2%로 정당 지지도와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정당 지지와 내년 총선 지지율간의 상관관계도 의미심장합니다.

현재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내년 총선에서 68.2%가 민주당 후보를 그대로 지지하고, 11.0%가 무소속 후보를, 8.1%가 진보당 후보를 지지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진보당 지지자 중에는 내년 총선에서 55.2%가 진보당 후보를 지지하고, 20.8%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해 지지세 이탈률이 좀더 높았습니다.  

이번 4월 5일 재선거가 이상직 후보 낙마 사태 책임론과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여느 때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돼 주목받는 가운데, 내년 총선까지 향후 여론 추이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조사 개요 

- 의뢰기관: 전주MBC

- 조사기관: ㈜리얼미터

- 조사지역: '전주시을'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  

- 조사기간: 2023년 3월 19일(일)~21일(화)

- 표본구성: 무선 90%, 유선 10%

- 표본추출방법: 성별/연령대별/거주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 표집 틀: 무선가상번호 및 유선 RDD

-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p 

- 응답률: 2.6%(총 응답 19,697 명 중 506명 응답 완료)

-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2023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림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