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선형-워니 더블더블, 오재현-허일영 두 자리 득점' 기록한 3위 SK, 캐롯 잡고 2위 LG 0.5경기 차까지 추격

방성진 입력 2023. 3. 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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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자밀 워니(200cm, C)-오재현(186cm, G)-허일영(195cm, F) 활약한 3위 SK가 캐롯을 잡고 2위 LG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서울 SK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88-73으로 승리했다. 3위 SK의 시즌 전적은 33승 18패. 2위 창원 LG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김선형이 13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로 전반을 책임졌다. 워니는 2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후반에 힘을 냈다. 오재현과 허일영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Q. 고양 캐롯 19-14 서울 SK : 2경기 연속 풀지 못한 과제

[캐롯-SK 1쿼터 야투 성공률 비교] (캐롯이 앞)
- 야투 성공률 : 약 38%(6/16)-약 44%(7/16)
- 2점 성공률 : 약 57%(4/7)-약 58%(7/12)
- 3점 성공률 : 약 22%(2/9)-0%(0/4)
- 자유투 성공률 : 약 83%(5/6)-시도 X

* 캐롯 조나단 알렛지 : 10분, 11점(2점 : 4/4, 3점 : 1/3) 3리바운드(공격 1)

3위 SK가 2위 LG를 맹추격하고 있다. 6라운드 5연승으로 3승 2패에 그친 LG에 1경기 차까지 따라잡았다.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LG와의 승차를 반 경기 차까지 좁힌다.
전희철 SK 감독이 지난 19일 서울 삼성과의 S-더비부터 선수단에 과제를 던졌다. 과제는 '1쿼터부터 4쿼터 경기력 선보이기'였다. 불안정한 수비와 가볍게 시도하는 슈팅을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SK 선수들은 1쿼터 내내 과제를 풀지 못했다. 캐롯의 공격을 어느 정도 억제했지만, 지지부진한 공격으로 흐름을 타지 못했다.
오히려 조나단 알렛지(205cm, F)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돋보인 1쿼터였다. 이정현(187cm, G)의 복귀로 동력을 얻은 캐롯은 1쿼터를 우세로 마쳤다.

2Q. 서울 SK 39-37 고양 캐롯 : 결국, 김선형

[SK 김선형 전반 기록]
- 17분 32초, 11점(2점 : 4/4, 자유투 : 3/5)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 턴오버 : 1개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어시스트
* 팀 내 전반 최다 득점

SK가 1쿼터 부진을 딛고 김선형의 속공으로 기지개를 켰다. 스피드를 한껏 끌어올렸다.
캐롯도 이정현과 알렛지를 앞세워 반격했다. 이정현과 알렛지는 캐롯의 전반 37점 중 30점을 합작했다.
그럼에도 SK는 김선형의 지휘로 달리고 또 달렸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허일영-홍경기(184cm, G)의 3점슛까지 더해졌다. 

1쿼터의 열세를 딛고 전반을 앞선 팀은 SK였다. 김선형이 전반에 SK를 이끌었다.

3Q. 서울 SK 68-55 고양 캐롯 : 쨍그랑

[SK-캐롯 3쿼터 득점 추이 비교] (SK가 앞)
- 시작 ~ 종료 7분 25초 전 : 7-9
- 종료 7분 25초 전(동점) ~ 종료 3분 41초 전 : 13-4
- 종료 3분 41초 전(캐롯 작전시간) ~ 종료 : 9-5


잠잠했던 워니의 심지가 3쿼터부터 불붙었다. 김선형과 함께 SK를 지탱했다.
전반에 맹활약했던 캐롯의 이정현-알렛지 콤비도 맞불을 놨다. 팽팽한 경기 흐름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백중세를 깬 선수는 오재현이었다. 오재현은 3점슛과 팁인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어 최부경(200cm, F)과 워니의 페인트존 득점까지 폭발했다. SK는 3쿼터 3분 41초를 남기고 9점 차로 도망갔다.
캐롯의 작전시간도 SK를 멈추지 못했다. 허일영과 워니의 추가 득점으로 두 자리 점수 차까지 벌린 SK였다.
 

4Q. 서울 SK 88-73 고양 캐롯 : 체력 보전

[SK, 6라운드 전적]

1. 2023.03.08. vs 수원 KT(잠실학생체육관) : 94-91(승)

2. 2023.03.10. vs 울산 현대모비스(울산동천체육관) : 85-75(승)

3. 2023.03.12. vs 안양 KGC(잠실학생체육관) : 74-73(승)

4. 2023.03.17. vs 대구 한국가스공사(대구체육관) : 107-105(승)

 * 2차 연장

5. 2023.03.19.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78-72(승)

6. 2023.03.22. vs 고양 캐롯(잠실실내체육관) : 88-73(승)

 * 6연승

 * 2위 창원 LG 0.5경기 차 추격


김선형이 전반의 해결사였다면, 후반의 해결사는 워니였다. 3쿼터에 13점을 몰아넣은 워니는 알렛지의 4번째 파울을 틈타 4쿼터까지 집어삼켰다.

SK는 4쿼터 5분 1초를 남기고 20점 차로 달아났다. 곧바로 양우섭(185cm, G)-홍경기-송창용(192cm, F)-김형빈(201cm, F)-윌리엄스를 한 번에 투입했다.

3쿼터부터 폭발한 SK의 공격력은 어마어마했다.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했다.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30분 미만으로 조절하는 성과도 거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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