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포기 강요는 곧 선전포고…CVID 적용하면 단호하게 처리할 것"

김서연 기자 2023. 3. 22.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자신들에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방식을 적용하려고 들면 핵무력법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2일 오후 담화를 통해 "우리에 대한 핵포기 강요는 곧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어떤 세력이든 공화국에 CVID를 적용해보려든다면 공화국 핵무력정책법령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담화로 주유엔 미국 대사 맹비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3.02.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자신들에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방식을 적용하려고 들면 핵무력법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2일 오후 담화를 통해 "우리에 대한 핵포기 강요는 곧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어떤 세력이든 공화국에 CVID를 적용해보려든다면 공화국 핵무력정책법령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조 국장은 담화에서 지난 20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CVID와 '인권 상황'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았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토마스 그린필드는 자기가 미국의 국익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여길 수 있지만 실상은 미 행정부의 영상을 처참하게 훼손시키는 망신스러운 짓거리만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조 국장은 "며칠 전에도 나는 토마스 그린필드가 감히 우리의 '인권상황'을 걸고든 것과 관련해 미국이라는 실체의 앞잡이, 하수인에 불과한 자기의 처지를 반드시 개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그가 "이제라도 자중자숙하지 않고 계속 악의적인 언행을 일삼는다면 '악의 제국'의 앞잡이로서 제일 먼저 정의의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