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혼쭐난 멕시코 에이스, 생애 첫 개막전 선발...커쇼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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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훌리오 유리아스가 사실상 결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을 함구하고 있지만, 시범경기 로테이션을 계산해 보면 유리아스가 그 주인공이 된다.
로버츠 감독의 계획대로 유리아스는 25일 밀워키전에 나서면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5일 휴식을 가진 뒤 등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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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훌리오 유리아스가 사실상 결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을 함구하고 있지만, 시범경기 로테이션을 계산해 보면 유리아스가 그 주인공이 된다.
로버츠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유리아스가 금요일(현지시각)에 던진다"고 밝혔다. 25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시범경기다.
유리아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멕시코 대표팀으로 출전해 4강 진출까지 이뤘다. 그는 지난 18일 푸에르토리코와의 8강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았으나, 멕시코는 5대4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WBC에서 유리아스는 2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던져 8안타, 1볼넷, 10탈삼진, 7실점하며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했다. 일종의 시범경기라고 생각하면 기록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로버츠 감독의 계획대로 유리아스는 25일 밀워키전에 나서면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5일 휴식을 가진 뒤 등판할 수 있다. 이어 클레이튼 커쇼가 다음날 등판하는 순서다.
커쇼는 "훌리오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면 정말 기분 좋다"며 "그가 나서는 게 당연하고 그럴 자격이 있다. 개막전 선발은 투수에게 매우 특별하다. 직전 시즌 가장 잘 던진 투수가 맡아야 하는데, 훌리오가 작년에 그랬다"고 밝혔다.
유리아스는 지난해 31경기에 선발등판해 17승7패, 평균자책점 2.16을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2021년에 20승3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정상급 수치를 찍은데 이어 2년 연속 에이스나 다름없는 피칭을 펼친 것이다. 누가 봐도 다저스 에이스는 현재 유리아스다. 커쇼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
커쇼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20경기에서 126⅓이닝을 투구해 12승3패, 평균자책점 2.28을 마크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는 5이닝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가장 잘 던졌다. 특히 마지막 이닝이 좋았다"고 밝혔다.
커쇼는 "경기에 나서기 싫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 팀이 굉장히 기대된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특별히 기대하시라"며 유리아스를 응원했다.
커쇼는 개막전 선발로 이미 9번이나 등판했다. 2011~2018년에 이어 2021년이 마지막이었다. 작년에는 워커 뷸러가 나섰다. 뷸러는 작년 9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올해는 통째로 재활에 매달린다.
한편, 커쇼는 미국 대표팀으로 WBC 출전을 강하게 원했지만, 대회를 앞두고 보험사에서 반대해 바람을 이루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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