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고집·불통만 확인" 아산시의회 천막 철야농성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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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가 집행부와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15일 간의 천막 철야농성을 마무리했다.
아산시의회는 22일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친 뒤, 15일 동안 진행한 천막 철야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박경귀 아산시장이 집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반발하며 시청 앞에서 천막 철야농성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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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의장 "집행부와 협치 없다" 선언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
아산시의회가 집행부와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15일 간의 천막 철야농성을 마무리했다.
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집행부를 향한 최후통첩이었지만 해법을 마련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아산시의회는 22일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친 뒤, 15일 동안 진행한 천막 철야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박경귀 아산시장이 집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반발하며 시청 앞에서 천막 철야농성을 벌여 왔다. 여야 의원 17명 전원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성명서를 통해 "아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박경귀 시장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고집과 불통만을 확인했다"고 지난 15일을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간절한 외침은 그저 대답 없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을 뿐이며, 불통의 벽 앞에서 어떤 외침도 무력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라며 "천막 철야농성을 접고 의회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며 박 시장의 독단적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민을 대표하는 아산시의회의 요구를 끝끝내 묵살해 버린 박 시장은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라며 "신의를 저버린 시 집행부와 앞으로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고 선언했다.
김희영 의장은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아산시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 관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서라도 의회의 권한이자 책무인 행정감시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아산지역 학부모들이 아산시청에서 "교육지원 예산 삭감 반대 규탄대회'를 열고 교육 예산의 일방적인 삭감 중단과 원안 환원,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박경귀 아산시장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지원 예산 삭감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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