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자신 있다”…카타르, 맨유에 ‘부채 없는 입찰’ 제안 예정

김희준 기자 2023. 3.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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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가 확실한 자신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이슬람 은행 회장이 '부채 없는 입찰'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이자 맨유 소식에 정통한 마이크 키건 기자는 16일 "맨유 인수를 원하는 카타르의 알 사니 회장은 맨체스터에 대리인들을 보내 구단 관계자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들은 두 번째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카타르가 전력으로 인수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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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근거가 확실한 자신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이슬람 은행 회장이 ‘부채 없는 입찰’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매각이 임박했다. 2005년부터 18년간 맨유의 구단주로 군림했던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해 11월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짐 랫클리프 경이 곧바로 맨유 매입 입찰에 참여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카타르가 불씨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알 사니 회장은 지난 달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맨유에 대해 제안했음을 확인하며 “맨유를 경기장 안팎에 걸쳐 과거의 영광으로 되돌릴 계획”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올드 트래포드도 방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이자 맨유 소식에 정통한 마이크 키건 기자는 16일 “맨유 인수를 원하는 카타르의 알 사니 회장은 맨체스터에 대리인들을 보내 구단 관계자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들은 두 번째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카타르가 전력으로 인수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사이 랫클리프는 한 발 물러나는 모양새다. 그 역시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해 캐링턴 훈련기지를 둘러보고 맨유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아놀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인수와 관련해 “당신은 집의 가격을 어떻게 결정하나? 그것은 건축비나 페인트칠 비용과는 관계가 없다.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 돈을 내는 것은 ‘멍청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카타르 측이 맨유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 “알 타니 회장은 50억 파운드(약 8조 268억 원) 이상의 구매 가격 외에도 아카데미, 경기장, 훈련장 등에 투입될 총 70억 파운드(약 11조 2,375억 원)의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재정적인 우위도 확실하다. 매체에 따르면 랫클리프는 글레이저 가문이 원하는 60억 파운드(약 9조 6,322억 원)를 맞추기 위해 대출이 필요한 반면, 카타르 측은 부채 없는 입찰이 가능해 글레이저 가문을 만족시킬 것에 “매우 자신 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팬들 입장에서도 ‘대출’을 통해 맨유를 인수했던 글레이저 가문의 악몽을 씻어버릴 만한 제안이다.


맨유의 경쟁 입찰자들은 23일 오전 6시까지 맨유 인수와 관련된 두 번째 제안을 제출해야 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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