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하루 반나절…콘테 미래, 목요일 새벽 전에 결정

[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가 곧 결정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콘테 감독의 경질 여부에 대한 소식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중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사우샘프턴전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말들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당시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의 프로 의식이 부족하고, 선수들 중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며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또한 토트넘이 오랜 기간 무관을 이어가는 게 단지 감독들이나 선수들의 탓은 아니라는 말을 꺼냈다.

기자회견 이후, 토트넘 훗스퍼가 콘테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콘테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했던 발언의 의도를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내부에서는 콘테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분위기라고 했다. 적어도 A매치 휴식기 내, 빠르면 48시간 내에 콘테 감독의 운명이 정해진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이제는 최대 하루 정도 남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카베 솔헤콜 수석기자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수요일 밤까지 콘테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밤은 한국에서는 목요일 새벽이다.

현지에서는 콘테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 여기는 분위기다. ‘텔레그래프’ 로 기자는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남은 기간 동안 라이언 메이슨 코치 대행 체제로 시즌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이번 시즌 4위권을 유지하는 게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메이슨 코치 대행 체제를 계획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이미 콘테 감독의 여론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콘테 감독 이후 토트넘을 맡을 후보들이 여럿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언급되는 인물들 중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마스 프랭크 등이 있다. 특히 포체티노의 경우 토트넘 선수단 내에 포체티노의 복귀를 바라는 선수들 있다는 말이 나오며 복귀 가능성이 꽤나 높게 점쳐지는 중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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