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해수호의 날에 “천안함 사건은 北소행” 메시지 낸다

신규진 기자 2023. 3. 22.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서해수호의 날'에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고 생존 장병들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이라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서해수호의 날’에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22일 국군방첩사령부를 찾아 방첩사, 사이버사령부, 정보사령부, 777사령부 등 4개 군 정보기관으로부터 비공개 합동 업무보고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고 생존 장병들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이라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서해를 지키다가 전사한 용사 55명의 이름도 메시지에 담는 방안이 검토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생존 장병과 유족들을 만나 천안함 폭침 사건을 북한 소행이라고 밝혀 왔지만 취임 후 메시지를 내는 건 처음이다.

이날 방첩사를 찾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부대 명칭을 개정한 후 방첩사령부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적극적인 방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31년 만이다. 윤 대통령이 보고받은 777사령부는 대북 감청 등 특수정보(SI)를 생산하는 대북 핵심 전력이다. 윤 대통령은 “방산업체의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산 기밀 보호 활동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