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오현규, 대표팀 공격축구 기대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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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예비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른 오현규는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채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바라만 봐야 했다.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오현규는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끌어올렸고, 스코틀랜드 셀틱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오현규가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지만 대표팀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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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입성 후 3호골 ‘승승장구’
‘닥공’ 클린스만호 합류해 주목
황의조·조규성 부진… 중용 관심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오현규는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끌어올렸고, 스코틀랜드 셀틱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장신 공격수가 필요했던 셀틱은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25·전북 현대)을 지켜봤지만 결국 오현규를 선택했다.
오현규는 생각보다 빠르게 리그에 안착했다.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월드컵 한풀이를 하듯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하이버니언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경기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 결승골로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오현규가 1월 스코틀랜드에 진출해 리그 7경기 등 모두 10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응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역시 “오현규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칭찬할 정도다.
오현규가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지만 대표팀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황의조(FC서울)는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조규성 역시 1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기회를 얻은 오현규는 공격을 강조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앞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님이 선수 시절 유명한 공격수였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며 “더 성장해서 감독님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셀틱에서 해왔던 것처럼 클린스만 감독님 앞에서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감독님과 함께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같이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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