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號 인사 보니… ‘연세대 출신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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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내정된 이후 내부 인사에서 연세대 출신이 약진하는 모양새다.
22일 우리금융 등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정식으로 취임하기 전인 지난 7일 우리금융지주 및 자회사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당시 우리금융은 "(임 내정자가) 회장 취임 전이나, 신임 회장의 의지를 담아 지난해 말 이후 미뤄온 지주·은행 등 계열사 인사를 일괄 실시하는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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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영입 1명도 동문 낙점설
우리 “능력 위주 선발했을 뿐”
이번 개편을 통해 지주사 조직은 기존 11개 부문에서 9개 부문으로 축소됐다. 이 과정에서 9개 부문장 중 재무부문장인 이성욱 부사장만 유임되고, 나머지 8개 부문장은 새 인물로 교체됐다. 이 부사장은 임 내정자와 같은 연세대 출신이다. 신설된 미래사업추진부문장에는 김건호 상무가, 경영지원부문장에는 이해광 본부장이 발탁됐는데 이들도 연세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특정 대학 출신을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우리금융 한 관계자는 “능력 위주로 선발하고 보면 특정 대학이 많을 수가 있는데, 이번에 공교롭게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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