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국민청원 항암제'…타그리소만 건보 문턱 넘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그리소는 2016년 국내 출시된 폐암 치료제로, 다른 치료를 시도한 뒤 2차 이상의 치료제로 쓰일 때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첫 치료제로 사용될 때는 연간 약 7천만원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했는데, 이번 암질심 통과로 첫 치료제도 건보를 적용받을 수 있는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앞서 이 치료제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급여 적용을 촉구하는 내용이 올라와 청원 기준인 5만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허가받은 이 치료제는 HER2라는 특정 변이가 있는 유방암에 쓰입니다. HER2 변이 유방암은 전체 환자의 15%가량입니다.
엔허투 역시 지난해 허가 과정과 함께 건강보험 적용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두 건 모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아직 건강보험 적용 기준이 없어 연간 1억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부담해야 했는데, 이번 암질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시간이 더 늦춰지게 됐습니다.
한편,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설정되면서 암질심 문턱을 넘었고,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는 급여 기준이 설정되지 않아 암질심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