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日의원 尹에 '멍게 수입' 요청설에 "멍게 단어 나온 적 없다"

곽은산 2023. 3. 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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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22일 "멍게란 단어는 나온 바 없다"고 반박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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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22일 “멍게란 단어는 나온 바 없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일한 의원 연맹 및 일한친선협회중앙회를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멍게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보도가 나왔지만, 그 내용을 쓴 칼럼니스트는 현장에 없었고 나는 그 현장에 있었다”며 “멍게란 단어가 나온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는 이날 고가 고(古賀攻) 전문편집위원의 ‘미묘한 한일의 온도차’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윤 대통령이 도쿄에서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나눈 대화 상황을 전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고가 위원은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도 들린다”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일본 미야기(宮城)현 연안에서 잡히는 멍게의 70%는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었지만,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이 있다며 수입을 금지했다.

고가 위원은 “그러자 대통령의 스태프가 일본 측에 ‘동영상은 중단해달라’며 (윤 대통령과 누카가 회장의) 대화 촬영을 제지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우방국에게 그런 식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된 취지와 관련된 무엇인가가 있다면 오프닝을 찍고 비공개로 전환할테니 협조해달라는 것이거나, 정해지지 않은 촬영팀 또는 촬영팀이 아닌 다른 분이 개인적으로 휴대폰 등으로 촬영하려할 때 정중하게 ‘'그러시면 안된다’고 혹시 이야기한 건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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