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무정지 취소` 결정에…국민의힘 "체포동의안 부결때 실낱 양심도 찾을 수 없어"

임재섭 2023. 3. 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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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정지를 취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모두가 예상했지만, 대한민국 정당민주주의는 또다시 이재명 방탄 앞에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검찰로부터 기소돼 즉시 직무가 정지됐으나, 민주당은 곧바로 예외조항 적용 절차에 돌입, 당일 취소 결정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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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정지를 취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모두가 예상했지만, 대한민국 정당민주주의는 또다시 이재명 방탄 앞에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검찰로부터 기소돼 즉시 직무가 정지됐으나, 민주당은 곧바로 예외조항 적용 절차에 돌입, 당일 취소 결정까지 완료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대표의 불구속 기소 결정이 내려진 지 20여 분 만에 긴급 최고위를 소집했고, 이후 군사작전 하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오후에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속전속결로 당헌 80조 제3항을 적용했다"면서 "체포동의안 부결 때 보았던 실낱같던 민주당의 양심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선 패배 직후부터 사법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참호전을 준비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당 대표 자리를 취했다"면서 "검찰 조사 때마다 법꾸라지처럼 묵비권을 행사하더니, 결국 대선 때 포기한다고 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도 한껏 활용했다"고 꼬집었다.

유 슈석대변인은 "오늘 또한 당무위의 '당직정지 예외' 적용이라는 웃지 못할 사기극의 첫 수혜자도 이 대표 본인이 됐다"면서 "자신의 부정부패와 관련된 인물이 다섯이나 죽음에 이르렀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파트너가 되어야 할 제1야당은 당 대표 방탄을 위해 점점 민생과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 수석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지난 대선 출마선언문에서 '현재의 거울에 비친 과거가 바로 미래다. 누군가의 미래가 궁금하면 그의 과거를 보아야 한다'고 한 구절을 인용해 "이 대표에게 묻는다. 지금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은 어떠한가"라는 말도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아수라의 한복판에 이 대표가 말하는 미래라는 것이 존재나 하느냐"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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