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사실은 맨유 감독직 원했다…’토트넘은 대체 왜?’

김환 기자 2023. 3. 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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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했던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이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했다.

콘테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아무리 지난 시즌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왔던 콘테 감독이라도 부진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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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했던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이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했다. 누누 산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이후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소방수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팀의 미래를 맡길 인물로 낙점했다. 콘테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두가 토트넘이 앞으로 성공 가도를 달릴 줄 알았다.


이 기대는 한 시즌 만에 무너졌다. 기대와 함께 시작했던 2022-23시즌이었지만, 토트넘은 초반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4위권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불안한 게 사실이었다. 아무리 지난 시즌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왔던 콘테 감독이라도 부진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 폭발했다. 사우샘프턴전, 토트넘은 3-1로 2점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두 골을 헌납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에 그쳤다. 콘테 감독은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고, 토트넘의 오랜 무관이 단지 감독들과 선수들의 탓 때문만은 아니라며 구단을 저격하는 발언을 꺼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이 기자회견을 계기로 완전히 틀어진 듯하다. 현재는 콘테 감독이 경질되는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영국 현지에서는 계속해서 콘테 감독의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있고, 이에 따라 뒷이야기들도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콘테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진 이후 콘테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에클셰어 기자는 “콘테 감독은 항상 토트넘에서 하는 일이 자신보다 못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고민했지만, 그런 행동들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낮췄다.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강한 어조로 콘테 감독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콘테 감독이 정말로 원했던 자리는 맨유의 감독직이었다. 지난 시즌 말 많은 맨유팬들이 콘테 감독을 선임하길 원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긴 고민 끝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왔다”라며 콘테 감독이 사실은 맨유 감독직을 원했다고 밝혔다.


에클셰어 기자도 콘테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 예상했다. 에클셰어 기자는 “우린 콘테 감독이 지난 시즌 얼마나 잘했는지, 그리고 최근 얼마나 힘든 상황을 겪었는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제는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게 가장 가능성 높은 선택지로 보인다”라며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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