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북한판 토마호크' 추정
【 앵커멘트 】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벌였습니다. 함흥에서 동해상으로 탐지와 추적이 쉽지 않다는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쐈는데, 내일(23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겨냥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2일) 오전 10시 15분쯤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습니다.
지난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겁니다.
이번 발사는 흥남 해안의 바위 절벽 일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데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KN-27 개량형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금성-1형과 같은 지대함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북한판 토마호크 가능성이 더욱 더 높은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에 참가하는 미국의 마킨 아일랜드함이 오늘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습니다.
우리 해군과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을 펼친 지 하루 만입니다.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이 국내에 입항해 훈련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을 만나 연합연습과 쌍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도발을 사전에 알고 집중 감시 중이었다며, 진행 중인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정연 사진제공 : 대한민국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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