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K콘텐츠 日 진출 확대 총력 지원”

김형욱 2023. 3. 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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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K콘텐츠 일본 진출 확대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해빙 무드가 조성된 만큼 이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대(對)일본 수출 확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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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일본 수출기업 간담회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K콘텐츠 일본 진출 확대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해빙 무드가 조성된 만큼 이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대(對)일본 수출 확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케이포유타운 코엑스에서 송효민 케이포유타운 대표와 K콘텐츠 대(對)일본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부)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본부장은 이날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대일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SK엔무브와 티르티르, 건우정공, 케이타운포유, 대상, 무신사 6개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일본은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은 4대 무역국이자 수출국이지만, 2018년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 이후 4년여에 걸쳐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냉각된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일본을 찾아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한국이 배상금을 대납하는 등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키로 하며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일 관계 개선 땐 한국 기업의 대일 수출액이 연 26억9000만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82억달러에서 10%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본부장은 특히 K콘텐츠의 대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K팝 전자상거래 기업인 케이타운포유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케이타운포유 코엑스’를 찾아 K팝 관련 수출 현황과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안 본부장은 “콘텐츠 산업은 그 자체로도 유망한 수출 산업이면서 화장품·식품·패션 등 연관 산업의 수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며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K콘텐츠 일본 진출 확대를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가 기업 관계자와 석유화학, 소재부품장비 등 주력 수출품목과 화장품, 식품 등 유망품목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경제가 호혜적 관계를 구축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일본 경제산업성과의 협력 채널 재개를 추진하는 등 방식으로 각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각 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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