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소된 이재명 "답정기소"…김기현 "물러나라"

【 앵커멘트 】 또다시 전해진 기소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차피 정해진 답이라 전혀 논랄일이 아니다"라고 태연함을 보이며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매우 심각한 내용"이라며 이 대표 거취를 압박했습니다. 여야 반응은 이혁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회의가 끝나기 직전 이재명 대표가 작심한 듯 다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대장동 사건은 8년 전 불거진 검찰게이트라며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이 다만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겁니다."

치열한 법정 싸움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소장에 담긴 혐의는 그야말로 토착비리 부정부패의 종합판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표가 더는 민주당의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추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여야 대립이 심화하고 있지만, 대여 공세 강화와 민생 행보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당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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