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속쓰려”…‘이것’ 다스리는 방법과 식품은 무엇?
맵고 기름진 음식 줄이기, 자주·적게 먹기, 탄산수 대신 물 마시기
서 있기, 금연하고 체중조절, 머리는 높게 발은 낮게 눕기 등 조언
음식은 생강. 채소, 오트밀·통곡물, 달걀흰자, 살코기 해산물 등 추천
위산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위산 역류’, 이 증상을 겪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쓰라린 증상을 비롯해 속 쓰림과 같은 합병증이나 신체 여러 부위에서 불쾌한 느낌을 경험한다. 이는 흔한 현상으로, 과식이나 과음 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하부 식도 괄약근’(LES)이 약해지거나 손상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인후통은 물론 심장 마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슴 통증이 세게 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코메디닷컴은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닷컴’(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위산 역류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과 식품’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먼저 ‘맵고 기름진 음식 줄이기’다. 맵고 기름진 음식은 위산 역류를 촉진한다. 술은 물론이다. 전문가들은 "커피나 차, 초콜릿도 절제하는 게 좋다"며 "커피나 차, 탄산음료는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자주, 적게 먹기’이다. 위가 꽉 차면 역류가 심해질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식사 횟수를 늘리자. 대신 한 끼 양을 줄일 것. 하루에 세 번, 양껏 먹기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먹는 쪽이 낫다.
‘탄산수 대신 물 마시기’도 위산 역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콜라나 사이다를 마시면 트림이 나온다. 소화가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 틈에 위산이 식도로 올라올 수 있다. 탄산수 대신 생수를 마시면 된다.
‘서 있기’도 위산 역류를 막는 좋은 방법이다. 식사를 한 다음에는 서 있는 게 최선이다. 앉아 있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절대로 누워서는 안 된다. 또한 저녁을 먹은 뒤에는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적어도 3시간의 여유를 두는 게 좋다.
이와 함께 ‘담배를 끊고 체중 조절하기’도 도움이 된다. 니코틴은 하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든다. 살이 쪄도 마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여야 한다. 생활습관을 다 바꿔도 별 효과가 없다면, 또는 통증이 심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여기에 ‘가벼운 운동’도 위산 역류를 막는다. 밥을 먹고 산책을 하는 건 좋다. 격렬한 운동은 삼가는 게 현명하다. 특히 몸을 굽히는 운동은 역류 증상을 촉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매일 30분씩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권장한다.
이밖에도 ‘머리는 높게, 발은 낮게 눕기’도 좋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 머리가 발보다 15~20㎝ 정도 높은 게 이상적이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 아니면 보조 기구를 사용하면 된다. 대충 베개를 겹쳐서는 필요한 만큼의 지지를 받기 힘들다.
‘위산 역류’를 완화하는 식품을 보면 ▲생강 ▲브로콜리‧감자‧오이 등 채소 ▲오트밀‧통곡물 ▲달걀흰자 ▲살코기‧해산물 등이다.
먼저 생강에는 항염증 물질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은 속 쓰림이나 다른 위장 문제의 천연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생강을 요리에 넣거나 차나 스무디로 만들어 먹으면 위산 역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감자‧오이 등 채소는 지방과 당분 함량이 적은 천연 식품이다. 채소는 위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채소에는 긴 콩깍지를 그대로 요리해 먹는 껍질 콩이나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콜리플라워, 녹색 잎채소, 감자, 오이 등이 있다.
오트밀은 아침식사로 먹기에 가장 좋은 곡물 중 하나다. 오트밀은 통곡물이며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오트밀처럼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단은 위산 역류 위험을 낮춘다. 오트밀과 비슷한 식품으로는 통곡물로 만든 빵과 밥이 있다.
달걀흰자는 위산 역류 증상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은 노른자위는 역류 증상을 촉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아울러 닭고기나, 칠면조의 살코기와 해산물 등은 위산 역류 증상을 감소시킨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peh06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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