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6천억 고용기금 두고 증권사 ‘제 살 깎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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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조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고용보험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관 선정을 두고, 증권사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을 위탁할 OCIO 숏리스트에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KB증권은 김성희 OCIO솔루션본부장을 중심으로 고용부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 및 임금채권보장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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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수입보다 인건비 더 많아
총 6조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고용보험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관 선정을 두고, 증권사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숏리스트(적격후보)로 선정된 증권사 가운데 전담인력을 40명 가까이 제시하는 경우도 나왔다. 고용보험기금 OCIO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연간 23억~30억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인건비는 1인당 적어도 1억원이 들어 '제 살 깎아먹기'라는 지적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을 위탁할 OCIO 숏리스트에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위탁운용 기간은 4년이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은 전담인력으로 30명대 중반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 규모가 더 큰 기금의 전담인력이 20여명인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내 OCIO가 초기 성장 단계에 있어 인재풀이 제한적인 만큼 우수한 운용인력을 모두 투입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고용보험기금 자격심사 관련 전담 운용인원 수는 100점 중 10점으로 증권사들의 경쟁이 과열된 상황"이라며 "연간 수수료 수입을 고려해도 인건비를 충당할 수 없는 구조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운용인력이 부족한 만큼 고용보험기금에 전담인력으로 투입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OCIO에 선정됐다. 퇴직연금부문에서 자산배분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김성희 OCIO솔루션본부장을 중심으로 고용부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 및 임금채권보장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에 선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팀 출신의 김범준 상무를 OCIO본부장으로 영입하고, 본부 규모를 10명으로 확대했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OCIO사업부를 정영채 대표 직속으로 신설하고, 권순호 OCIO사업부 대표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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