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한전의 적자 늪, 해결책은 요금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중 발표하는 2·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하지만 한전의 전기요금은 지난해 4월 ㎾h당 6.9원, 7월 5.0원, 10월 4.5~9.2원이었다.
한전이 2026년까지 재무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누적적자를 해소하려면 올해 전기요금을 2·4~4·4분기에 각각 ㎾h당 12~13원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기요금 동결로 쌓이는 한전의 적자가 결국 국민에게 더 크게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정부 당국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NG 수입단가는 △2020년 t당 392.7달러 △2021년 555.2달러 △2022년 1077.8달러로 2년 새 3배 가까이 급등했다. 한전이 전력을 구매하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은 LNG 가격에 연동한다는 점에서 덩달아 올랐다. 2022년 6월 129.72원이었던 SMP는 지난달 253.56원을 기록하며 2배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한전의 전기요금은 지난해 4월 ㎾h당 6.9원, 7월 5.0원, 10월 4.5~9.2원이었다. 정치적 이유로 수년째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판매해온 한전에 더 큰 피해를 남기게 됐고, 이는 32조6034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적자로 이어졌다.
천문학적인 적자에 한전은 채권 발행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지난해 말 한전법 개정 이후 올해 한전의 채권 발행한도는103조원 수준이다. 현재 한전의 회사채 발행 누적액은 76조1000억원으로 한도 잔액은 26조9000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전이 31조8000억원어치 한전채를 발행한 점을 고려하면 요금인상이 없으면 올해 한전채 한도를 채우거나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전이 2026년까지 재무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누적적자를 해소하려면 올해 전기요금을 2·4~4·4분기에 각각 ㎾h당 12~13원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외에는 해결책은 없는 셈이다. 추가로 논의되고 있는 SMP 상한제 재시행도 한시적 제도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 전기요금 동결로 쌓이는 한전의 적자가 결국 국민에게 더 크게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정부 당국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경제부 차장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J DOC 멤버, 충격 근황 "신용불량자 되고 19세 연하 아내와..."
- "제 가슴이.." 여배우의 '노 필터' 토크에 남성 출연진들 '당황'
- 개그맨 박명수, 정부에 쓴소리 "국민들 힘드니까..." 무슨 일?
- "사람이 떠 있다" 평화의댐서 숨진 채 발견 된 60대..알고보니
- "월급 1000만원 드릴테니 전북서 50대男과.." 소름돋는 채용공고
- '회당 출연료 2억' 배우, '내 집 마련' 19년 걸린 뜻밖의 이유
- "더 이상 고급 음식 아니네"...치킨값 수준으로 떨어진 '이것'
- 83세에 늦둥이 아빠되는 유명 톱스타, 여친 나이가...'깜짝'
- 韓 2030세대서 급증하고 있는 '이 성병' 증상 보니 "손바닥에.."
- "상상도 못해" 하버드 출신 30대 한인女, '이것' 팔아 25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