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5.18에 北 개입 사실 확인되지 않아"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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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이 "부적절했다"며 발언 일부를 번복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견해가 변치 않았느냐"는 질의에 "제 발언이 북한군 개입까지 연결될 수 있다면 부적절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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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유민주 기자 =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이 "부적절했다"며 발언 일부를 번복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견해가 변치 않았느냐"는 질의에 "제 발언이 북한군 개입까지 연결될 수 있다면 부적절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 개입 가능성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냐"고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김 위원장은 "개입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과거 인터뷰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이 본인들의 의도대로 개입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적이 있느냐"는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입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 "북한군이라는 표현을 쓴 적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제가 배제할 수는 없다는 말씀"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임명 전후 과거사 왜곡 발언으로 수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제주 4.3사건과 관련해서는 '공산주의 세력에 의한 폭동'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아직도 (제주 4.3사건이) 공산폭동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제주에서 발생한 대량의 양민학살사건이란 점에는 틀림이 없다"며 "다만 사건은 남로당의 무장봉기로 시작됐다. 이 표현은 지금까지 발표된 의견과 동일하다"고 답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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