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순항미사일 여러발 발사…사흘 만에 또 무력도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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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북한이 함경남도 흥남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부터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은 지난 2월 23일에도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4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군 당국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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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부터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사흘 만에 재개한 것으로 북한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 1발을 쐈다. 그러면서 북한은 사거리 800㎞로 발사한 SRBM을 동해 상공 800m에서 터트려 전술핵폭발 모의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순항미사일 발사로는 이달 12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 해상에서 잠수함을 이용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한 이후 열흘 만이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속도·고도·비행거리 등 제원과 탄착 지점 등을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이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21년 9월 사거리 1500㎞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23일에도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4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군 당국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은 적이 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니다.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달 19일까지 총 7차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2차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발사 직후부터 수백m 이하 저고도로 비행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육·해상 레이더로 즉각 탐지하기가 쉽지 않다.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은 연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13~23일) 및 한미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20일~내달 3일) 등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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