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에 일본 열도 환호…"만화 같은 시나리오"

배정훈 기자 2023. 3. 22.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이 오늘(22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4년 만에 우승하자 일본 열도가 열광했습니다.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도쿄 등 5개 일본 석간신문은 모두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WBC 우승을 '일본 왕좌 탈환' 등의 제목으로 1면에 게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이 오늘(22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4년 만에 우승하자 일본 열도가 열광했습니다.

일본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미국을 3대 2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이 경기를 중계한 일본 민영방송의 캐스터는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 "미국을 깼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주요 매체는 일본이 2006년, 200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WBC 정상을 밟았다는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도쿄 등 5개 일본 석간신문은 모두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WBC 우승을 '일본 왕좌 탈환' 등의 제목으로 1면에 게재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가 미국의 강타자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확정 짓는 장면을 SNS에 게재하면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일본 열도 곳곳에선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직장이나 철도역 등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TV를 지켜보며 일본팀을 응원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도쿄 미나토구에 마련된 단체 응원 장소에는 시민 400여 명이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모여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현장에 있던 30대 남성은 NHK에 "마지막에 오타니 선수가 트라웃 선수를 제압하는 장면은 만화와 같은 시나리오로, 최고의 결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