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말파이트-신 짜오로 위용 떨친 KT, LSB 제압하고 1세트 선취

KT의 롤러코스터가 1세트 승리로 순항하기 시작했다.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1세트에서 kt 롤스터가 리브 샌드박스의 피를 말리는 촘촘한 운영과 교전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블루 진영의 리브 샌드박스는 크산테-리 신-아리-아펠리오스-쓰레쉬를, kt 롤스터는 말파이트-신 짜오-베이가-제리-블리츠크랭크를 픽했다. 7분경 '비디디' 곽보성의 베이가는 '커즈' 문우찬의 갱킹에 힘입어 점화 대미지로 아리를 제거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문우찬의 신 짜오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습격을 받았으나, 말파이트-베이가의 빠른 합류로 데스 없이 3킬을 추가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16분경 리브 샌드박스는 베이가를 노리고 3인 갱킹을 감행했지만, 2:2 킬 교환을 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위안이 되는 부분이라면, 4킬 노데스 2어시스트였던 신 짜오를 제압하고 현상금 골드를 획득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어느 정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KT는 23분경 리브 샌드박스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아리-크산테를 인원을 나눠 제압하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특히, 강타 싸움의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며 쓰레쉬를 쓰러트리고 베이가의 '사건의 지평선'으로 리 신 진입을 막아낸 장면은 백미였다.

29분에 '기인' 김기인이 말파이트 궁극기를 3인에게 적중시키자 한타는 시작과 동시에 끝이 났다. 결국, KT가 그대로 리브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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