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황태자' 황인범이 꼽은 '클린스만의 황태자'는?
[앵커]
유럽파까지 모두 모여 '완전체'가 된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전이 열릴 울산으로 이동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도 본격화됐는데, 과연 '클린스만의 황태자'는 누가 될까요.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스만 감독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번집니다.
소집 사흘째, 김민재와 이강인, 이재성 등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훈련에 참가해 '완전체'를 이뤘습니다.
가볍게 여독을 풀고 컨디션을 조절한 첫 이틀과 달리, 사흘째 훈련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주전과 비주전을 나눠 담금질에 나섰는데, 선발 라인업은 카타르월드컵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나상호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새로운 감독님이 선임되면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고 (감독의 스타일에) 맞추려고 하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팀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이정협, 벤투 감독의 황인범처럼, 축구 대표팀에서는 감독의 총애를 받는 황태자가 탄생해왔습니다.
'클린스만의 황태자'는 과연 누가 될지 관심인 가운데, '벤투의 황태자'는 모든 선수를 후보로 꼽았습니다.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감독님이 한 선수를 믿어주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되든 정말 좋은 선수가 황태자라는 표현을 얻을 거라고 믿습니다.]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오전 훈련만 마치고 KTX를 이용해 콜롬비아전이 열릴 울산으로 이동했습니다.
금요일 밤,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8계단 높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클린스만호'의 첫 항해가 시작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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