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2차 공개매수 돌입…상폐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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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폐지될 전망이다.
지난달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매수를 통해 이 회사 지분 83.34%를 확보한 국내 사모펀드(PEF) UCK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잔여 지분까지 인수하기 위해 2차 공개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를 하려면 최대주주가 최소 95% 지분을 취득해야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관련 규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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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K, 잔여지분 확보땐 자진상폐
▶마켓인사이트 3월 22일 오전 9시25분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폐지될 전망이다. 지난달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매수를 통해 이 회사 지분 83.34%를 확보한 국내 사모펀드(PEF) UCK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잔여 지분까지 인수하기 위해 2차 공개매수에 나섰다.
UCK-MBK컨소시엄은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일간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165만4916주(지분율 10.62%)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1차 공개매수 당시와 같은 주당 19만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이날 0.86% 상승한 18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컨소시엄 측은 공개매수의 목적으로 ‘상장폐지’를 명시했다. UCK파트너스 관계자는 “유통 주식이 10%가량이어서 주가 급등락에 따른 주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1차와 같은 가격에 2차 공개매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UCK-MBK 컨소시엄은 지난달까지 진행된 1차 공개매수를 통해 일반주주들로부터 65.1%의 지분을 사들였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및 특수관계자 지분까지 포함해 83.34%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지분율은 93.97%로 늘어난다. 자사주 6.03%까지 더하면 100% 지분 확보가 가능해진다.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 지분 전체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지분율 90%를 넘기면 자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를 하려면 최대주주가 최소 95% 지분을 취득해야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관련 규정이 없다. 이에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기준은 관례처럼 지분 90%로 여겨져왔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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